정진석 "방문조사·제3의 장소 검토"...윤·공수처, 기존 입장 유지 / YTN

정진석 "방문조사·제3의 장소 검토"...윤·공수처, 기존 입장 유지 / YTN

"공수처·경찰, 마약 갱단 다루듯 국가원수 대해" 변호인단 "충돌 막기 위한 제안…조율 계획은 없어" 공수처 "제3 장소·방문조사 고려 안 해" [앵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윤 대통령에 대한 제3의 장소나 방문조사를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윤 대통령 측은 이런 조율을 할 계획이 없다, 공수처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른 아침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을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윤 대통령 처지를 고성낙일, 외딴 성에 해가 기울고 있는 상황에 비유하며 자유민주주의 공화국 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자기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을 향해서는 남미의 마약 갱단을 다루듯 국가원수를 몰아붙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과 경호처 충돌이 가장 우려된다며, 대통령에 대한 제삼의 장소에서의 조사나 방문조사 등을 모두 검토할 수 있다고 썼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나 변호인단과는 상의한 건 아니라며, 상식선에서 제안한 거라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여러 방안을 제안한 정도로 받아들인다면서도 공수처와 이를 조율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갑근 / 윤 대통령 측 변호인 : 조사가 충분하면 기소를 할 것이고, 조사가 부족하면, 증거 확보가 충분하지 못하면 중앙지방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라는 것이 일관된 입장입니다 ] 공수처 역시 윤 대통령의 공식 입장이 아니고 변호인단 요청도 없었다며, 고려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정 실장의 대국민 호소문과 관련해 여당에서는 윤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지만, 야당은 윤 대통령 스스로가 마약 갱단 같은 행위를 하고 있다며 스스로 걸어 나오도록 하는 게 비서실장 역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