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촉구" vs "구속 반대"...취재진 폭행도 잇따라 / YTN (Yes! Top News)

"구속 촉구" vs "구속 반대"...취재진 폭행도 잇따라 / YTN (Yes! Top News)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 실질심사가 열린 오늘(30일), 서초동 중앙지법 주변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놓고 찬반 집회로 종일 시끄러웠습니다. 일부 격앙된 친박 지지자들이 취재진을 폭행하는 등 크고 작은 충돌도 잇따랐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고성과 욕설, 눈물이 난무했던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 분위기는 고스란히 서초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시간, 법원 인근은 태극기 물결이 일렁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영장 기각을 주장하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흥분한 지지자들은 분풀이에 나섰습니다. 친박집회에 참석한 60대 남성이 YTN 취재진을 발로 차고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는 등 기자 폭행이 잇달았습니다. 1인 시위를 하는 시민에게 욕설을 퍼붓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구속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서초동 법원 앞에 울려 퍼졌습니다. 촛불 집회를 주최한 퇴진 행동 측은, 뇌물죄 등 13가지 혐의를 조목조목 짚으며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외쳤습니다. 특히 문화예술인 '블랙 리스트'는 직권 남용을 넘어 민주주의를 부정한 행위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아슬아슬 위태로운 상황에, 경찰은 서초동에만 2천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차 벽으로 법원 인근을 두르고, 촘촘하게 인간 띠를 쌓았지만 긴박한 분위기에 긴장된 하루를 보냈습니다. YTN 조은지[[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3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