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기요금 100만 원 넘는데”…PC방·노래방 등 소상공인 ‘울상’ / KBS  2022.06.27.

“한 달 전기요금 100만 원 넘는데”…PC방·노래방 등 소상공인 ‘울상’ / KBS 2022.06.27.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자영업자들, 특히 전기 많이 쓰는 PC방이나 노래방 같은 곳은 걱정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PC방입니다 전기를 많이 쓰는 컴퓨터 백대가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안그래도 더운데다 컴퓨터 열기를 식혀야 해 에어컨은 필수입니다 에어컨 전기를 아끼려고 곳곳에 공기 순환기도 놓았지만 매달 수백만 원의 전기요금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이게 합산이 되면 전기료가 2백10만 원이 됩니다 코로나19에도 근근이 버텨왔는데 전기요금까지 오르니 더 막막해졌다고 말합니다 [이천희/PC방 주인 : "전기세마저 더 오른다고 하면, 업주들이 많이 버텨낼 수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지금 제가 (하루) 19시간을 근무하고 있는데, 어떻게 더 해야 할지 "] 물가 상승으로 재룟값과 인건비가 오른 상황에서 공공요금까지 올라 자영업자들의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커피전문점 주인 : "지금도 하루하루 먹고살기 힘든데 전기요금 내는 것도 버거웠는데 거기서 더 오른다고 그러니까 좀 더 살기 힘들어지고 "] 전력 사용이 많은 산업 현장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주조업이나 금형업 등 기초 공정산업들은 전기요금이 생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산업에 비해 더 높은 만큼 비용 부담은 더 늘 수 밖에 없습니다 [류성원/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정책팀장 : "전력 비용이 제조 원가에 차지하는 비중이 열처리업은 약 35%, 시멘트업은 18% 내외 정도 차지합니다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 중소기업 중앙회도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고환율에 이어 전기와 가스요금까지 인상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 전용요금제 등 요금체계 개편과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최창준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전기요금 #pc방 #자영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