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또 운행 중 화재…소비자들 ‘집단소송’ 제기 / KBS뉴스(News)

BMW 또 운행 중 화재…소비자들 ‘집단소송’ 제기 / KBS뉴스(News)

최근 주행 중 잇따른 화재로 리콜 결정이 내려진 BMW 차량에서 또다시 불이 났습니다 일부 차주들이 화재로 인한 피해를 배상하라며 집단 소송까지 나선 가운데, BMW측은 리콜 차량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을 내일부터 전국 60여 곳으로 확대 실시합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한 대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검게 탔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인천 북항터널에서 달리던 BMW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 등 3명은 대피해 다치지 않았지만, 사고 일대는 한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사고 차량은 주행 중 화재 위험으로 리콜 대상에 포함된 차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MW 차량 화재가 잇따르자, 일부 차주들은 "차량 수리 때까지 차를 운행할 수 없고, 리콜이 이뤄지더라도 화재 위험은 남아있다"며 BMW코리아와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소송 대리인은 정신적 위자료를 더한 손해액으로 각 500만 원씩 청구했으며, 추후 감정 결과 등에 따라 손해액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직접 화재를 경험한 차주 1명도 "BMW측이 보험으로 보상받은 경우는 손해를 배상하지 않고 있다"며, BMW 코리아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MW측은 리콜 결정이 난 BMW 520d 등 10만여 대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4곳에서만 가능한 내시경 장비를 통한 차량 안전검사를 내일부터는 전국 61곳 서비스센터로 확대합니다 즉시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음 달 20일부터 부품을 교체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