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매트리스서 발견된 현금 뭉치..."아들이 준 생활비" / YTN

아파트 단지에 버려진 매트리스에서 무려 현금 천 8백만 원이 발견됐습니다 주인은 80대 할머니였는데 알고 보니, 아들이 준 생활비 일부를 수년 동안 모은 돈이었습니다 아파트 쓰레기장으로 탁자를 든 남성 2명이 들어옵니다 탁자를 바닥에 내려놓는 순간! 다른 주민이 버린 매트리스 천 조각이 찢겨 바람에 날립니다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 남성, 다가가 매트리스 안쪽을 들춰봅니다 천을 걷어냈더니 스프링 사이사이로 현금 뭉치가 가득 들었습니다 매트리스에 든 돈은 총 천 797만 원 매트리스 주인은 80대 할머니였습니다 아들이 준 생활비 가운데 쓰고 남은 일부를 수년 동안 보관해왔던 건데, 이 사실을 몰랐던 아들이 폐기 처리하려 했던 겁니다 1년 전 아버지를 잃고 홀로 지내는 어머니를 모시러 이사 온 아들, 경찰에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유칠성 /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원선파출소장 : (폐기물로) 실려 갔으면 불타서 없어졌거나 이랬을 텐데 이 큰돈을 찾아줘서 고맙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 이 매트리스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던 주민은 다름 아닌 신임 경찰관 고성주 순경이었습니다 고 순경의 눈썰미와 경찰관 도움이 아니었다면 자칫 소중한 돈이 버려질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영상편집:고창영 화면제공:경기남부경찰청 YTN 우종훈 (hun91@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