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건당국, AZ 임상자료 의혹 제기...AZ "최신 분석 곧 공개" / YTN
[앵커]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 검증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미 보건당국은 이 결과가 부정확할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에 대해 미 보건당국이 어떤 평가를 내놓았나요?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이 ABC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 결과를 언급했는데요 인종과 연령에 상관없이 비슷한 효능이 있었고 65살 이상에서 효능이 79 9%였다는 점은 높이 평가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그러나, 해당 "임상시험 자료로 만든 언론 보도문이 완전히 정확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상 결과에 최신 정보가 아닌 내용이 포함돼, 백신의 효능 자료를 온전히 볼 수 없다는 겁니다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는 약물의 임상 결과를 평가하는 독립기관인 데이터·안전 모니터링 위원회가 이같은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정확한 최신 자료를 최대한 빨리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미국 내 백신 사용 허가와 지침은 미 식품의약국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독립자문위원회의 철저한 자료 검토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아스트라제네카는 다음 달 미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었는데, 이 일정은 그대로 추진될까요? [기자] 현재로서는 긴급사용 신청 계획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 보건당국의 의혹 제기로 사용 허가가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 연방 보건당국자들의 이같이 공개적으로 백신 제조사에 지적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내 긴급사용 승인을 추진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계획에 의구심이 드리워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FDA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결과에 대해 핵심 정보가 누락되는 등의 문제를 제기한 바 있는데요 이번 상황이 미국 당국의 심사를 거치는 데 있어서 또 하나의 악재로 부상한 듯합니다 [앵커] 그럼 아스트라제네카는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아스트라제네카는 즉각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다가 보도자료를 냈는데요 48시간 안에 최신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전날 공개한 임상시험 자료는 사전에 특정한 2월 17일까지의 자료에 대한 잠정 분석을 토대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초기 분석에 대한 예비 평가를 검토했고 그 결과는 잠정 분석과 일치했다"며, "현재 이런 분석의 유효성 검증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미국 데이터·안전 모니터링 위원회와 협력해, 최신 효능자료에 기반한 초기 분석을 공유하고 이 결과를 신속히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서 미국에서 3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평균 79%의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유럽에서 보고된 것처럼 혈전이 높아진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고 특히 논란이 됐던 고령자들의 백신 접종도 효과가 컸다고 밝혔는데요 이 결과와 일치하는 분석이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러시아로 가보죠 68세의 푸틴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고요? [기자] 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현지 시각 23일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건강 상태는 좋고, 오늘 바로 정상 근무를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