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 2위 간암, 억제 유전자로 치료 도전 / YTN 사이언스
[앵커] 간암은 한국인 암 사망률 2위에 오를 정도로 독한 암이지만 수술 외에 별다른 치료제는 없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종양 억제 유전자를 이용해 부작용 없이 간암을 치료할 수 있는 열쇠를 찾아냈습니다 신경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 간에 암이 생기면 자각 증상이 늦게 나타납니다 수술 외에는 치료제도 거의 없는데다 전이가 잘 돼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암에 이어 간암이 한국인 암 사망률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간암 치료의 새로운 열쇠를 발견했습니다 간 내부에는 종양이 발생하는 것을 억제하는 유전자가 존재합니다 그런데 동물 실험 결과 간에 특정 마이크로 RNA가 늘어나면 종양 억제 유전자가 줄어든다는 것을 밝혀낸 것입니다 종양 억제 유전자가 없어지면 간암 세포가 빠르게 증식하게 돼 병이 악화됩니다 따라서 특정 마이크로 RNA를 조절하는 물질만 찾아낸다면 부작용 없이 간암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입니다 [인터뷰:남석우, 가톨릭의대 교수] "강력한 종양 억제 유전자인 'HDAC6'의 소실된 기능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간암 치료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간암 치료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간장학 저널'에 게재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신경은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