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농성 엿새째…조합원 상경투쟁 / KBS 2022.02.15.
[앵커] CJ 대한통운과 택배노조의 갈등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파업에 들어간 노조가 본사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간 지 오늘(15일)로 엿새 째인데 다음 주엔 다른 택배 회사들까지 파업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먼저,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CJ대한통운 소속 택배노조 조합원 700여 명이 본사 앞에 모였습니다 회사 측에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지 50일, 본사 점거 농성 시작 엿새째입니다 [“대화에 나서라 ”] 노조는 노사정이 합의한 대로 택배요금 인상분을 온전히 노동자를 위해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진경호/전국택배노조 위원장 : "이미 6,500억 이상의 택배요금 인상분이 CJ에 돌아가고 있고 그 중에 1,300억 원만 택배기사들의 분류작업과 처우 개선에 사용되고 있고 ”] 택배노동자의 노동시간을 줄이기 위한 분류인력도 제대로 투입되지 않았다는 게 노조 측 입장입니다 지난주 CJ대한통운 터미널 20곳을 직접 확인한 결과, 적정 인력이 투입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는 겁니다 회사가 노조의 대화 요구에 응하지 않자, 조합원 200여 명은 이달 10일부터 건물을 기습 점거하고, 연좌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 측은 분류인력을 투입하고 있고, 그렇지 못한 곳엔 택배 노동자에게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요금 인상분의 대부분도 노동자를 위해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노조의 본사 점거 과정을 문제 삼으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노조는 오는 21일까지 사측이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다른 택배사 노조원까지 포함해 파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하정현/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채상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