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선거 파행” 국힘 징계절차 착수 / KBS 2024.07.15.
[앵커]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둘러싼 파행과 관련해, 다수당인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진상조사와 이에 따른 징계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시의회 후반기 일정이 계속 늦춰지면서, 진상조사나 징계보단 사과가 먼저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처음으로 회의를 열었습니다 조익래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모두 11명의 위원들로 구성됐는데, 울산시의회 의장선출을 놓고 불거진 국민의힘 시의원들 간 내홍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섭니다 윤리위는 우선 위원회 내 조사특위를 꾸려, 의원들과 일일이 면담하고 해당행위 내용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징계는 경고부터 최고 당원 제명까지 4단계로, 관건은 징계 대상의 범위입니다 의총 결과에 반해 의장에 출마한 안수일 의원만 징계 대상이 될 수도 있고, 안 의원에게 기표한 의원 전체로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의장 선거 효력정지 법정 싸움에다 후반기 개원 일정도 늦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진상조사에 착수하면서 시민사회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 의원의 징계대상이 최대 11명까지 늘어날 경우, 잘잘못을 따지느라 파행이 길어질 게 불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김지훈/울산시민연대 사무처장 : "당내 갈등으로 시의회가 멈춰 있는 상황에서 내부의 책임을 묻는 윤리위 개최보다 시민에게 사과를 먼저 하는 것이 집권당으로서의 책임(있는 자세일) 것입니다 "] 한편,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이번 주 내로 윤리위 조사특위를 구성하고 보름 정도 조사기간을 가진 뒤 윤리위에 회부해 빠른시일 내에 매듭짓겠다고 밝혔지만, 빨라야 다음 달 중순쯤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최진백/그래픽:박서은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