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에 靑 인사 청탁"?...남은 의혹 결국 수사로 / YTN

"건설업자에 靑 인사 청탁"?...남은 의혹 결국 수사로 / YTN

[앵커] 대검찰청에서 해임 징계를 요청한 김태우 수사관에 대한 감찰 발표에도, 김 수사관이 세 정부를 거치며 청와대에서 근무한 경위는 여전히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27일) 김 수사관이 지난해 건설업자인 지인 최 모 씨에게 청와대 파견 인사 청탁을 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인사 청탁이 실제 있었는지, 또 성공했는지는 앞으로 수사 과제로 남았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 감찰본부는 김태우 수사관에 대한 해임 중징계를 요청하며, 인사 청탁이 있었다는 혐의도 포함했습니다. 김 수사관이 지난해 5월에서 6월 사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에 파견 가기 위해 건설업자 최 모 씨에게 인사 청탁을 했다는 겁니다. 감찰본부는 최 씨가 또 다른 민간인에게 김 수사관의 프로필을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최 씨와 김 수사관은 지난 2012년부터 알고 지낸 정보를 주고받는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씨는 김 수사관의 경찰수사 부당 개입과 골프 접대 혐의의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앞서 김 수사관은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직원 소개로 최 씨를 알게 됐고, 이후 자문을 구하는 등 많은 통화를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감찰본부는 실제 청탁이 이뤄졌는지는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최 씨가 김 수사관의 프로필을 전달했다는 제3의 민간인이 실제 청와대 측에 인사 청탁을 했는지 밝혀지지 않은 겁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특별감찰반원 선발은 청와대에서 이뤄져 감찰 조사 대상이 아니며, 문제가 있다면 선발한 쪽에서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해임 징계 요청에 반발하고 있는 김 수사관 측은 최 씨에게 연락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인사 청탁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씨가 조국 민정수석의 고교 동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홍보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이후 인사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는 겁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건설업자 최 씨가 조국 민정수석의 동문인 것은 사실이지만, 확인 결과 둘 사이에 전혀 인연이 없었다며 청탁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YTN 권남기[[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8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