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장용산 용암사 Temple | 운무대 오르는 길에 만나는 아담한 사찰 Landscape Of Korea | 드론촬영(Drone shot 4k UHD Welcome-fly)
* 가는길 :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청2길 400 * 방문단상 2024년 12월 9일 오전 햇살이 가득한 10:50 용암사에 도착하니 주지스님의 수행이 한창으로 은은한 울림이 산속 깊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종무실에서 스님의 수행이 끝 날때까지 10여분을 기다리며 그간 새벽같이 일출을 담으려 운무대를 올랐던 기억, 비가 억수같이 내려 운무대 데크 텐트에 갇혔던 기억들이 하나둘 떠올랐다 가을이 끝난 사찰의 풍경은 조금은 을씨년스럽기도 했지만 햇살이 비추는 만큼의 장용산의 포근함은 그지없이 따뜻했다 대웅전 앞 삼층석탑도 정갈하게 자리를 내어주고 범종각의 빛깔도 유난히 깨끗하고 단정했다 특히 대웅전 우측 쌍삼층석탑에서 바라보는 사찰의 전경이 아름답게 들어왔다 이따금씩 사찰을 경유하여 운무대를 오르내리는 여행객들로 인기척을 느낄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였다 비록 화려한 색감의 계절이 끝나고 특별함은 없어 보였지만 일출의 풍경이 아름다운 사찰로 일찌감치 사진작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점만은 분명하다 기와에 아이들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요청을 했는데 말사이고 공간이 부족하여 상시 기와봉양은 받지 않는다 하였다 친절한 안내와 주지스님의 인자하신 말씀 몇 마디 만으로도 감사를 전할 수 있는 짧은 시간들로 기억되었다 * 사찰안내1(대한민국 구석구석 발췌) 용암사는 옥천군 장용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로 신라 때인 552년(진흥왕 13)에 의신이 세운 사찰이다 용암사에 있는 동서 삼층석탑은 일반적 가람배치와 달리 사방이 한눈에 보이는 북쪽 낮은 봉우리에 자리 잡고 있는데 탑이나 건물을 세워 산천의 쇠퇴한 기운을 북돋아 준다는 고려 시대의 산천비보 사상에 따라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용암사에는 보물인 옥천 용암사 쌍삼층석탑과 용암사 마애불상이, 용암사 대성전에는 목조 아미타여래 좌상이 남아있다 쌍삼층석탑은 같은 모양의 석탑 2기가 자연 암반 위에 나란히 세워진 쌍탑으로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이 거의 체감 없이 비슷한 비율로 높게 서 있는 특이한 형태이다 이 석탑은 각 부분의 양식과 석재의 결구 수법에서 간략화된 조성 수법으로 보아 고려 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효종 2년(1651)에 조성된 것으로 밝혀진 목조 아미타여래 좌상이 봉안되어 있는 주불전을 비롯한 당우 모두가 옛 모습은 아니나 이곳에 전해지는 동서 삼층석탑과 마애불은 천여 년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우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산사의 전통건축미를 맛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절집이다 동서 삼층석탑 왼편에는 등산로가 있는데, 이 길은 장령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 사찰안내2(국가유산포털) 용암사는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장령산에 있는 사찰로, 법주사의 말사(末寺)이다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서 용암사라고 이름지었으나 용바위는 파괴되어 현재는 그 흔적만이 남아 있다 대웅전 안에는 불상과 5종의 탱화(幀畵)가 보관되어 있다 현재 이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목조불상은 이전의 연혁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1880년 불상을 열어 보았을 때 속에서 ‘순치 8년 신묘년(효종 2년, 1651)’에 만들어진 다라니경이 발견되었다 이로 인해 이 불상이 조선 효종 2년(1651)에 만들어진 것임이 밝혀졌으며, 다라니경에 인쇄된 내용으로 보아 경상도 문경의 오정사에서 만들어 이곳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