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좌석 요금 차별화...사실상 천 원 인상? / YTN
[앵커]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가 처음으로 좌석에 따라 요금을 차별화했습니다 극장 측은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요금을 나눴다고 하는데 관객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김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최대의 멀티플렉스 CJ CGV가 극장표 가격을 더욱 세분화했습니다 그동안 단순히 주말과 주중 시간대로 나눴다면 이달부터 좌석별 시간대별로 가격을 더욱 차등화시켰습니다 시간대 구분은 이전에도 있었기 때문에 관객들이 실제 피부로 느끼는 것은 좌석별로 가격을 다르게 받는 것입니다 CGV는 영화관의 좌석을 이코노미존, 스탠다드존 프라임존 세 단계로 구분하고, 스탠다드존을 기준으로 앞쪽인 이코노미존은 천 원 내리고 뒤쪽인 프라임존은 천 원 인상했습니다 [CGV 관계자 : 앞자리의 불편한 좌석 같은 경우에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많아서 그 부분을 일부 조정하게 됐고요, 장기적으로 저희가 조금 더 타겟화된 마케팅을 추가적으로 하겠다는 기반으로써 이번 가격 다양화를 시행하게 됐습니다 ] 자리가 불편한 앞쪽은 가격을 내리고 편한 뒷쪽은 올리겠다는 얘기지만, 결국 관람료 인상을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이 확산 되고 있습니다 앞자리보다 뒷자리를 선호하는 관객이 훨씬 많기 때문에 실질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유미 / 서울 왕십리 : 보통 사람들은 앞자리보다 뒷자리에서 영화 보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좀 가격이 옛날보다 더 높아졌다는 생각을 많이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 [원경태 / 경기도 의정부 : 보통 뒷자리를 많이 앉으니까 사람들이 천 원씩 더 내기 때문에 극장이 더 이득을 많이 보는 게 아닌가 ] CGV는 재작년 한국소비자원이 관객 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좌석에 따라 가격을 달리하는 것에 65%가 찬성한다고 밝혀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을 지나치게 극장 측의 입장에서 해석해 조치를 취했다는 지적입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 옆쪽이라든지 앞쪽의 불편함을 주는 좌석에 대한 할인을 하려면 중간 이상 좌석의 인상분과 따로 상관없이 할인을 하는 것이 바로 소비자보호원이 지적한 문제점에 대한 합당한 해석이고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 CGV는 이번 제도를 한 달 정도 지켜보고, 전반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세부적인 조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