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문신 업소 무더기 적발…약품서 중금속 다량 검출 / 연합뉴스TV(YonhapnewsTV)
불법 문신 업소 무더기 적발…약품서 중금속 다량 검출 [앵커] 미용업소 간판을 내걸고 각종 문신 등 불법 의료행위를 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중국에서 들여온 문신 염료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허용 기준치의 10배 이상 검출됐습니다. 김경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광역시의 한 미용업소. 여성들이 침대에 누워 눈썹 문신 시술을 받고 있습니다. 침대 밑에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약품들이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또 다른 미용업소. 주방 벽장에서 의약품이 무더기로 발견되고 의자 아래서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하는 항생제가 박스채로 쏟아져 나옵니다. [광주광역시청 민생사법경찰] "여기(미용업소)서 테라마이신은 왜 쓰시는 건가요." 미용업소 간판을 내걸고 안에 별도 공간을 만들어 눈썹과 입술 문신과 같은 불법 시술을 한 것입니다. 광주광역시청은 불법 의료행위를 하거나 무허가 화장품을 제조한 업체 등 20곳을 적발해 30여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업체들이 사용한 문신 염료에서는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불법 시술 부작용으로 안면 근육이 마비된 피해자도 있습니다. [정무남 / 광주시청 민생사법경찰과] "중국 같은 곳에서 열리는 박람회에서 들여오는 화장품이나 의약품, 미용재료 등은 인체에 검증되지 않은 해로운 어떤 성분…" 불법 시술을 받은 손님 중에는 청소년과 대학생도 포함돼 있습니다. 손님 대부분은 불법인줄 모르고 시술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https://goo.gl/VuCJMi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