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길 오른 김영철...북중 접촉 가능성은? / YTN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3박 4일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저녁 중간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빠져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중국 측과 접촉해 방미 결과를 공유했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오늘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과의 접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군요? [기자] 네, 어제 저녁 8시쯤 공항에서 주중 북한대사관 차량에 탑승한 김영철 통일전선부 부장 일행이 대사관에서 내리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중간에 내려 모처로 이동해 중국 측과 만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만약 어제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오늘 평양으로 귀국하기 전 중국 측에 어떤 형식으로든 결과를 공유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두 차례의 북중정상회담 이후 북중 관계가 한층 긴밀해진 데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북측으로서도 중국의 협조가 꼭 필요하고, 중국도 어떻게든 영향력을 유지하려면 진행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김 부장이 3박 4일 미국을 방문하는 동안 뉴욕과 워싱턴을 거치며 중요한 협의를 벌인 만큼 이에 대한 정보 공유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 부장 일행이 오늘 귀국한다면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평양행 고려항공을 탑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직 공항에서 포착됐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김영철 통전부장이 트럼프 대통령까지 만나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공식적으로 방미 소식을 북한 내부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는데요 귀국 이후 북한이 이를 어떤 방식으로 공개할 지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입니다 [앵커] 주말과 휴일에는 판문점에서도 북미 접촉이 있었는데요 오늘도 실무접촉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모처에서 머물고 있는,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이끄는 미국 협상단이 오늘 오전 9시 반쯤 통일대교를 지나 판문점으로 향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이어 사흘 연속 북미 실무팀 접촉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협상은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북측 최선희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 협상단과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로써 5차 회담인데요 앞으로 북미정상회담까지 불과 8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협상팀은 앞으로 매일 만나 실무 문제를 조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은 CVID, 다시 말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에 북한은 CVIG,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체제안전 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 양측 모두 만족할만한 접점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인데요 비핵화와 체제보장의 시기와 방식, 단계 등을 놓고 양측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영철 통전부장을 만난 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전 '종전선언' 논의를 언급하기도 해 북미 실무팀의 협상 범위 또한 넓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제는 오후 2시부터 3시간 반 가량 협상을 벌인데 이어 오늘은 얼마나 오랜 시간 판문점에 머물지 또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선언' 언급으로 인해 싱가포르에서 남북미 2자 정상회담 가능성도 제기가 되는 모양입니다? [기자] 네, 우리 나라가 종전협정의 당사국은 아닙니다만 종전선언을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