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쓰여진 시 | 2022 [회신] 윤동주 귀하 for voice and orchestra

쉽게 쓰여진 시 | 2022 [회신] 윤동주 귀하 for voice and orchestra

쉽게 쓰여진 시 The Poem Written Easily 윤동주 작시 (1942. 6) 강한뫼 작곡 (2019) 바리톤 강민성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天命)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沈澱)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 작곡가 강한뫼 X 시인 윤동주 《 [회신] 윤동주 귀하 》 작곡 및 편곡 강한뫼 상영영상제작 안민호 지휘 및 연출 정하해 벨라미치 솔리스트 앙상블 바리톤 강민성 ・ 소프라노 허은정 이소혜 이현지 김현진 정제학 이창훈 박희창 합창반주 이주형 벨라미치 챔버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이안나 김유진 김한올 김세아 서설희 비올라. 공시온 송예린 첼로. 서미리내 허라원 콘트라베이스. 김경림 플루트. 김성혜 / 오보에. 장인경 / 클라리넷. 김인환 피아노. 박현주 2022. 11. 05. 포항시청 대잠홀 기획총괄 유창숙 / 기술총괄 원이펙트 주최 | 벨라미치문화예술연구소 주관 | 포항문화재단, 경북문화재단 ──────────────────────── [ HAN MOI KANG ] composer, arranger, orchestrator from Korea, Republic of 📮 [email protected] (공식홈페이지 Official) https://hanberg.modoo.at​ (More INFO.) https://linktr.ee/hanberg #한국가곡 #윤동주 #벨라미치문화예술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