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는 2차 가해"…민주당 "공개 뜻 유족도 상당수" [MBN 뉴스7]
【 앵커멘트 】 한 인터넷 매체의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를 두고 정치권은 들끓었습니다 국민의힘은 2차 가해라며 법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고, 민주당은 찬성하는 유족도 상당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유족의 동의가 없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는 분명한 2차 가해이자 무도한 행태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용납할 수 없는 행태를 설계한 민주당이 지금은 인터넷 매체 뒤에 숨어 방조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공범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어떻게든 유족들을 자꾸 모아서 뭔가 정치적 도모를 하려고 하는…법적 책임이 있다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 애초 명단 공개를 반대한 정의당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SNS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참담하다"고 밝혔고 지난 11일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도 "미친 생각"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유족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 민주당은 동의 없는 희생자 명단 공개는 부적절하다면서도 찬성하는 유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실제로 명단이라든가 사진이 공개가 되고 제대로 된 추모가 되어서 잊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런 뜻을 가진 유가족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 의원은 해당 매체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 co 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