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 입법 비상 사태...정치 신인들 '비명' / YTN

[중점] 입법 비상 사태...정치 신인들 '비명' / YTN

[앵커] 오늘(1일)부터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가 법적 효력을 잃고 사라지면서 20대 총선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은 막막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을 오는 8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지만, 선거구 확정까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혼란은 여전합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대 총선을 백여 일 앞둔 지금, 사상 초유의 선거구 무효 사태에 예비후보들의 속은 타들어 갑니다 특히 선거구별 인구 편차를 2대1로 낮추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지역구가 나뉘거나 합쳐질 가능성이 있는 곳은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선거구가 확실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하다 자칫 유권자들의 반발을 사진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김행, 예비후보] "(선거구) 절반만 두고 선거운동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나머지 절반은 도대체가 갈 수도 없고 가지 않을 수도 없고 늘 마음이 불안하죠 " 일찌감치 예비후보 홍보물을 만들어 유권자들과 소통을 늘리려던 계획도 틀어졌습니다 새해부터 홍보물 발송을 할 수 없게 되면서 해가 가기 전에 부랴부랴 몰아서 보내는 등 선거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겁니다 [민병덕, 예비후보] "8일 이후에도 확정 안 되면 언론 보도에 따르면 모든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하는데 이렇게 처절한 마음으로 신인들은 하고 있습니다 신인에게는 너무나 불리한 선거가 되는 것이죠 " 앞서 선거관리위원회는 예비후보의 피해가 예상되자 대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차유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법규해석담당 사무관(지난달 30일)] "2016년 1월 1일부터 신규 예비 후보자 등록 신청을 수리하지 않을 것이고 기존에 이미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에 관한 단속을 잠정적으로 유보할 예정입니다 " 하지만 홍보물 발송이나 후원회 등록은 할 수 없는 등 제약이 있는 데다 한시적 조치에 불과해 우려는 여전합니다 오는 8일에도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안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선거운동을 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은 마찬가지인 겁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으로 선거구획정안 처리를 시도할 방침이지만 통폐합 대상 현역 지역구 의원들의 반대가 심해 본회의 통과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김경수[kimgs85@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