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경남 뉴스데스크 2015 02 11 40년만에 긴수염고래 발견
MBC경남 뉴스데스크(2015.02.11) 몸길이가 20미터에 달하는 멸종위기종 긴수염고래가 남해에 나타났습니다. 양식장 그물에 걸렸는데 우리나라에서 발견되기는 40여년 만입니다. 신동식 기자! 경남 남해군 미조면 앞바다. 홍합 양식장 줄에 걸린 긴수염고래가 거친 숨을 내뿜습니다. 몸을 뒤집으며 유영을 하지만 밧줄에 걸려 꼼작을 못합니다. 박세안 최초 발견 어민 "처음에는 고기가 이런게 있나 싶을 정도로 아주 컸어요. 좀 겁도 나고 그러더군요" 긴수염 고래는 몸 길이가 16∼18m, 몸무게 50∼80t까지 자라고 수명은 60∼70년 정도입니다. 몸집이 크고 유영속도가 느려 인류가 처음으로 잡은 고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긴 수염 고래는 지구상에 남아있는 개체수가 300마리 이하인 대표적인 멸종 위기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74년 동해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된 뒤 41년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긴급 구조에 나섰지만 굵은 줄이 강하게 엉켜 있어서 목숨이 위중한 상태입니다. 박겸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구요,수중 절단하는 팀을을 부르고 해서 저희들이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산과학원은 긴수염고래를 응급 치료하고 상태가 나아지면 부산아쿠아리움으로 옮겨 치료할 예정입니다. MBC NEWS 신동식 더 많은 내용은 MBC경남 홈페이지를 이용해주세요^^ MBC경남 : http://www.mbcgn.kr 트위터 : / withmbcgn 페이스북 : / mbc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