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심 잡은 '시골내기 조'…승리 원동력 '러스트벨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표심 잡은 '시골내기 조'…승리 원동력 '러스트벨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표심 잡은 '시골내기 조'…승리 원동력 '러스트벨트' [앵커] 미국 대선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어떻게 표심을 잡았을까요 바이든 후보가 이번 대선 승부를 결정지은 북부의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벨트'를 휩쓴 비결에 대해 정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펜실베이니아주의 탄광촌 스크랜턴에서 태어난 조 바이든 그는 선거전 내내 '스크랜턴 조와 파크 애비뉴 트럼프의 대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의 대표적 거리인 파크 애비뉴와 시골인 스크랜턴을 비교하면서 중산층 출신인 자신과 부유층 아들인 트럼프 대통령을 대비시킴으로써 서민과 중산층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였습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 후보(10월 4일, 스크랜턴)] "모두 안녕하십니까 집에 오니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쪽에 계신 분들은 어떻게 지내십니까 " 대선 핵심 승부처인 북부의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위스콘신과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주 공략 의지를 담은 전략이기도 합니다 그 결과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했던 러스트벨트 3곳 모두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특히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우편투표로 뒷심을 발휘해 대역전극을 펼쳤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혼란상을 지적하며 백인 노동자와 교외의 보수 성향 유권자, 흑인 유권자들의 표를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에이미 /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유권자] "제가 사는 지역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90%이며, 98%가 민주당원입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우편 투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단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 다만 안정적인 승리가 예상됐던 위스콘신주에서 아슬아슬하게 이긴 것 등은 여론조사가 잡아내지 못한 '샤이 트럼프'가 적지 않았다는 방증으로 해석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