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끝 자락' 마라톤 추위…내일부터 기온 뚝 [MBN 뉴스7]

'겨울의 끝 자락' 마라톤 추위…내일부터 기온 뚝 [MBN 뉴스7]

【 앵커멘트 】 어제(16일)까지만 해도 봄이 곧 올 것처럼 포근했는데 아직은 이른 기대였나 봅니다. 하루 만에 기온이 뚝 떨어져 오늘(17일)은 낮에도 추웠고, 내일(18일)부터 주말까지 마라톤 추위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두꺼운 옷은 조금 더 나중에 옷장에 넣으셔야겠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청계천을 따라 매화나무가 서 있습니다. 가지가 앙상한 모습으로 바람에 흔들리고, 꽃망울도 제대로 맺히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엔 이맘때 서울에 매화가 발아했지만 올해는 아직 감감 무소식입니다. 제주시의 매화도 지난해보다 33일이나 늦어진 오늘(17일) 꽃을 피웠습니다. 2월부터 포근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2월 중순까지 추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말 낮 기온이 오르며 봄이 오나 했지만, 서울은 하루 만에 기온이 6도 넘게 뚝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정민혁 / 서울 도봉구 "주말에는 따뜻했는데 갑자기 다시 추워져서 당황스럽네요. 아침에 일찍 출근했는데 너무 추워서 왜 또 춥지?" 내일(18일)부터는 기온이 더 떨어져 마라톤 추위가 시작됩니다. 일요일까지 서울은 아침 기온이 영하 7도 안팎의 추위 이어지겠고, 파주는 영하 10도 수준의 한파가 계속되겠습니다. ▶ 인터뷰 :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당분간 동서 기압계 흐름이 정체되면서 북쪽에서 남쪽으로 찬 공기가 내려오는 가운데 지상에서는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며 우리나라는 이번 주 내내 찬 공기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낮에도 기온을 회복하지 못 하고 체감온도는 영하를 밑돌겠습니다. 추위는 다음 주가 돼서야 서서히 풀릴 전맘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이호준 VJ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최진평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