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사받느니 과태료 낸다”…요양시설 노인학대, 왜 해결 어렵나 / KBS
[다시보기] “미국, ‘중국서 원전 누출’ 신고 분석중”/백신 대신 식염수 맞은 장병들/노인학대 막을 방법은? ■ 프로그램 : KBS NEWS D LIVE ■ 방송시간 : 6월 15일(화) 10:00~12:00 KBS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 진행 : 신지혜·조혜진 기자 ■ 연결 : 임정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조혜진> 네 지금 한국 보건사회 연구원에 부연구위원인 임정미 박사님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박사님 임정미> 네 안녕하세요 조혜진> 일단 오늘 발표된 자료에서 시설 학대가 약 870건 정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숫자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임정미> 우선 보건복지부와 중앙 노인 보호 전문기관에서 집계하는 노인학대 건수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다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혜진> 왜 그렇죠? 임정미> 그 이유는 요양시설 종사자나 일반 시민들이 학대나 학대가 의심되는 사례로 신고한 건수에 한해서 노인보호전문기관이 학대로 판정한 경우에 학대 사례로 집계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노인보호전문기관의 학대 의심 사례로 신고 접수되지 않는 경우에는 학대 건수로 집계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시설 노인 학대 건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혜진> 그러면 일종의 은폐가 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추세적으로 보면 과거보다 시설 학대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게 단순히 고령자 관련된 시설이 증가하기 때문인 건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임정미> 우선은 고령자 관련 시설이 늘어난 것도 하나의 그런 원인일 수도 있지만, 사회복지 종사자나 아니면 노인 가족, 주변, 이웃 등 다시 말해서 요양시설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어요 그래서 그분들이 인권 의식이라든지 학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시설에서 학대가 발생하는 경우에 신고해야 한다는 인식이 예전보다 많이 높아졌기 때문에 그 시설의 자원봉사 활동을 가시는 그런 분들도 학대 의심 사례를 신고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혜진> 자원봉사를 가도 학대가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되면 적극적으로 신고를 하기 때문에 이런 신고 건수 자체도 좀 늘어날 수 있다 이렇게 말씀 해 주셨는데요 그러면 이런 것도 궁금합니다 노인학대가 특히 좀 많이 발생하는 시설이 따로 있을까요? 임정미> 네 그 노인 학대는 시설에서의 노인학대는 어느 시설에서도 발생할 수는 있는데요 그렇지만 그중에서도 학대 발생 위험요인이 많은 시설이 있습니다 조혜진> 어떤 시설이죠? 임정미> 예를 들어서 치매 노인이 많이 입소해있거나, 직원들이 그러한 치매 노인의 욕구라든지 의사소통을 잘 케어할 수 있는 기술이 부족하거나, 아니면 시설에서 그러한 관련 교육을 잘 해주지 않거나, 또는 직원들이 케어를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상황에 부딪히게 되잖아요 그럴 때 자신의 스트레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