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회생 급물살…법원, ‘회생계획안’ 인가 / KBS 2022.08.26.
쌍용차가 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습니다 5번째 주인을 맞아 곧 법정관리를 졸업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원에서 열린 쌍용차 관계인 집회에 채권자와 주주들이 모였습니다 ["지금 들어가시면 돼요 "] 쌍용차 회생계획안에 대한 동의 여부를 가리기 위해서입니다 핵심은 KG그룹이 납부한 인수대금을 이용해 회생채권을 변제하는 내용입니다 실질 변제율은 41 2%인데 자신들의 채권 절반 이상을 포기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회사를 일단 살리자는데 채권자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했고 법원도 인가했습니다 이로써 대금을 납입한 KG그룹의 쌍용차 인수도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곽재선/KG그룹 회장 : "아마 우리 임직원들도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어서 국민들께 실망 안 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남은 절차는 회생계획에 따라 채무 변제와 출자 전환을 마무리하고 법원의 회생절차 종료 결정을 얻는 것입니다 쌍용차는 10월 중에 종결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쌍용이 자동차 명가로 부활할 수 있느냐입니다 코란도와 무쏘 등 SUV 명가였던 쌍용차는 사세가 기울면서 대우를 시작으로 상하이차와 마힌드라까지, 20여 년 만에 네 번이나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선목래/쌍용차 노조위원장 : "현장에 계시는 분들이 노심초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상당히 기쁘고요 KG와 SUV명가로서 다시 한번 재탄생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한 번 노력하는 "] 최근 내놓은 신차가 두 달 만에 6만 대가량 계약되는 등 쌍용차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곽재선 회장은 내년에 전기차를 출시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전기차 플랫폼 개발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대깁니다 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노경일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쌍용차 #회생계획 #KG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