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대회, 외국 인사 초청 '잠잠'...거절당할까 봐? / YTN

[앵커] 이른바 '김정은 시대'를 선포하겠다는 북한의 7차 노동당 대회가 흥행에는 참패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주요 인사 초청 움직임도 없고, 내부에서는 주민 불만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북한이 큰 행사할 때 외국 인사들 방문 소식을 선전하면서 최고지도자 권위를 강조하는데요, 이번에는 잠잠하다고요? [기자]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당 대회를 앞두고 북한에서 이렇다 할 초청 외교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만큼, 거절당할 것을 고려해 아예 초청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1980년에 열린 직전 제6차 노동당 대회에는 중국 부주석과 러시아 정치국 위원 등 120곳 가까운 나라에서 대표단을 대거 파견했었습니다 여기에, 정부 당국이 파악하기로는 예전 당 대회 기간 열렸던 군중 시위나 집단 체조 같은 대규모 행사도 준비하는 기미가 없습니다 [앵커] 북한 당국은 '70일 전투'라는 말까지 만들어서 주민들에게 당 대회 준비를 열심히 하라고 요구하는데, 주민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통일부는 당 대회를 앞두고 주민들 피로감이 쌓이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노동당 창건 70주년부터 올해 당 대회까지 큰 행사와 공사에 계속 동원되고 충성자금 상납까지 강요받으면서 주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정은은 이번 당 대회에서 지난 5년 치적을 선전하고 경제 발전 계획 등을 내놓을 테지만 대북 제재가 겹치면서 실질적인 성과는 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렇게 불리한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북한이 추가 핵실험이나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다시 감행할 가능성이 계속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이선아[leesa@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