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한미훈련 시작...北에 "방어훈련" 통보 / YTN
[앵커] 평창동계올림픽 등으로 미뤄졌던 한미연합훈련이 다음 달 1일부터 실시된다고 한미 군 당국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훈련 시작 일정만 밝힌 것으로 미뤄 다가오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가 대화 분위기로 전환되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달 1일부터 실시하기로 한 올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의 규모는 예년 수준이지만 강도는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군에 사전 통보한 내용에도 '방어적 성격의 연습'인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유엔군 사령부는 오늘 3월 20일부로 북한군에게 연습 일정과 본 연습이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 연습임을 통보하였습니다 ] 이에 따라 국가 중요시설의 방호훈련 등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핵 항공모함 등 미군의 전략자산과 우리 군의 핵심무기를 공개적으로 동원해 북한의 중요시설 등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도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미군의 상륙강습함인 와스프함이 8일까지 진행되는 상륙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다음 달 23일쯤부터 2주간 예정된 키리졸브 연습은 예정대로 실시되지만, 실병력을 동원한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은 한 달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군 당국은 훈련은 정상적으로 진행하되, 모처럼의 대화 분위기를 감안해 훈련 과정의 언론 공개도 최소화 한다는 방침입니다 한미 군 당국의 이 같은 계획은 최근 남북-북미회담 분위기를 감안해 북한을 자극하지 않고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