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부추기는 성형·미용 광고…44%가 ‘불법’ / KBS뉴스(News)

소비 부추기는 성형·미용 광고…44%가 ‘불법’ / KBS뉴스(News)

각종 미용시술, 성형수술이 늘면서 병원마다 경쟁적으로 광고를 늘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런 의료 광고를 점검했는데, 10건 중 4건이 관련 법규를 무시한 과다 광고, 거짓 광고였습니다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용 시술 상품을 전문으로 소개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입니다 보톡스, 지방흡입, 레이저 시술 등 갖가지 미용 시술이 나와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이런 사이트에 올라온 광고 2천4백 건을 조사했더니, 44%가 불법이었습니다 눈이나 코 성형을 하면 지방 이식 시술을 얹어주는 등 고가의 수술에 미용 시술을 끼워파는 이른바 '묶어 팔기'가 가장 많았습니다 특별 할인, 무료 시술 등의 문구로 현혹하고, 실제로는 사진 촬영이나 후기 작성 등을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부작용 없음' , '전 세계 최고' 같은 허위·과장 광고도 있었습니다 모두 소비자를 현혹하는 불법 광고입니다 [신제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 "의료는 환자의 생명과 안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후 모니터링을 할 예정입니다 불리한 조건이 붙어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해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선택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이런 불법 광고는 미용시술이나 성형을 부추겨 과도한 비용 지출로 이어집니다 또, 이런 광고가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휴대전화와 인터넷에 많은 만큼 청소년에게 왜곡된 미의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복지부는 적발된 병·의원 대한 행정처분을 의뢰하는 한편, 모든 수술과 시술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