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저지' 검사장 회의 소집...김오수 "직 연연 않겠다" / YTN

'검수완박 저지' 검사장 회의 소집...김오수 "직 연연 않겠다" / YTN

김오수 "검찰 수사 못 하면 중대범죄 대응 무력화" 전국 지검장 18명 참석…검수완박 대응 방안 논의 박범계 "문제의 본질은 검찰 수사의 공정성" [앵커]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을 저지하기 위한 전국 검사장 회의가 소집됐습니다 김오수 총장은 관련 법안을 막아내기 위해 총장직을 걸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동오 기자! [기자] 네, 대검찰청입니다 [앵커] 김오수 총장이 검수완박 저지를 위해서, 직을 걸겠다는 발언까지 했다고요? [기자] 네, 김오수 검찰총장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열리고 있는 전국 검사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데요 모두발언에서, 검찰이 수사를 못 하게 되면 범죄자는 제대로 처벌되지 않고 피해자의 고통은 늘어난다며 중대범죄 대응이 무력화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만약 검찰 수사기능이 폐지되면 검찰총장인 자신으로서는 더는 직무를 수행할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김오수 / 검찰총장 : 만약 검찰 수사기능이 폐지된다면 검찰총장인 저로서는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저는 직에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어떠한 책임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 오늘 전국 검사장 회의에는 김 총장과 박성진 대검 차장, 전국 지검장 18명 등이 참석했습니다 검사장들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 법안에 반대하는 의사를 밝히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사흘 전 전국 고검장 회의에서는 극심한 혼란과 국민 불편 가중, 범죄 대응 역량 약화를 이유로 반대 입장문을 냈고요 서울중앙지검과 대구지검, 법무부 검찰국 소속 검사들도 검사 회의를 열어 반대 입장을 모았습니다 [앵커] 반면 박범계 장관은 이런 검찰의 집단 행동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죠? [기자] 네, 박 장관은 오늘 출근길에 문제의 본질은 검찰 수사의 공정성 문제라고 강조했는데요 검찰의 공정성은 제도 이전에 사람의 문제고 문화의 문제라며, 검사에겐 좋은 수사를 하는 게 본질이고 그를 위한 방편이 논의되고 있는데 주객이 전도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검찰총장부터 법무부 검찰국 검사들까지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는 걸 보고 좋은 수사, 공정성 있는 수사에 대해서 왜 일사불란하게 대응하지 않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장관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 검찰총장부터 심지어 법무부 검찰국 검사들까지 일사불란하게 공개적으로 대응하는 걸 보면서 좋은 수사, 공정성 있는 수사에 대해서 왜 일사불란하게 목소리를 내고 대응하지 않는지 의문 들었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검찰 수사의 공정성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검수완박은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천인공노할 범죄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는 검찰로 하여금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것이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YTN 한동오입니다 YTN 한동오 (hdo86@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