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속만기 카운트다운…6개월간 법정에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박근혜 구속만기 카운트다운…6개월간 법정에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박근혜 구속만기 카운트다운…6개월간 법정에선 [앵커] 구속 만기가 열흘도 남지 않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6개월간 쉴새 없이 국정농단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법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박 전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은 자연스레 관심의 대상이 됐는데요 김민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은 재판에서 늘 화두였습니다 재판 초기 박 전 대통령측은 전직 대통령이기 이전에 고령의 연약한 여자라고 호소하며 건강 문제를 부각시켰습니다 6월엔 재판 도중 어지럽다며 박 전 대통령이 책상에 엎드리는 상황이 생겨 심리가 중단됐고 발가락 부상 등을 이유로 3차례 재판에 불출석한 이후에는 구두 대신 샌들을 신고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건강 문제로 두 차례 병원을 방문했는데 구속만기를 앞두고 박 전 대통령측이 진단서를 떼 재판부에 제출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재판에서 늘 무표정한 얼굴을 했지만 때때로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자신이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한 노태강 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법정에서 발언할 때 이따금 어이없다는 듯 웃었는가 하면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 전 대통령 측의 말다툼을 지켜보다가는 갑자기 웃음을 터뜨려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측근인 정호성 전 비서관과 마주한 표정은 한층 어두웠고 이어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이 의견을 진술하다 울먹이자 휴지로 눈가를 훔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의 방청 풍경도 적잖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법정을 드나들 때마다 인사하는 일이 잦아지자 재판장은 결국 이들에게 정숙을 주문했습니다 법정에서 고성을 지르거나 소란을 일으키다 지적을 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는데 일부 방청객은 감치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