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임시국회 반쪽 개회…'추경-안보' 공방 지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7월 임시국회 반쪽 개회…'추경-안보' 공방 지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7월 임시국회 반쪽 개회…'추경-안보' 공방 지속 [앵커] 7월 임시국회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소집 요구로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사실상 반쪽국회로 진행될 전망인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오늘부터 7월 임시 국회가 시작됩니다 앞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지난 26일 국회 소집 요구서를 냈고, 문희상 의장은 오늘(29일) 오후 2시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는데요 여야 간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별도의 개회식과 상임위 회의는 진행되지 않습니다 사실상 반쪽 국회로 진행되는 셈인데요 여야는 여전히 추경 처리와 원포인트 안보국회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추경은 타이밍이 생명인데 벌써 7월 마지막 주"라며 일본 대응과 재난 복구를 위한 추경 처리가 이미 늦은 상황"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대표는 특히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이겨야 할 상대로, 나경원 원내대표는 안보의 큰 위협으로 문 대통령을 꼽았는데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다시는 이런 발언이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야당 탓을 그만하라"고 맞섰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추경을 제대로 심사해서 통과시키자고 제안해도 협의를 거부하고 있는 것은 여당"이라며 "추경 핑계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한 것입니다 이어 "이번 주 안에 추경 처리를 포함해 시급히 안보 국회를 열어야 한다"며 "오늘 중 추경을 비롯해 안보 이슈 등을 점검할 국회 의사일정을 합의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안보 상황과 관련해서는 "안보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진 문재인 정권이 한미동맹과 한미일 삼각공조 붕괴의 위기마저 모르고 있다"면서 "야당이 숨만 쉬어도 정쟁이라고 할 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여야 간 날 선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오늘 오후에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회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7월 임시국회 일정과 관련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네, 여야 5당이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 차원에서 오늘 '초당적 비상협력기구'를 구성하기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고요?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여야 5당의 사무총장이 조금 전인 10시 반부터 초당적 비상협력기구 구성을 위한 첫 실무협의에 나섰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뤄진 건데요 이 자리에서 '초당적 비상협력기구'의 공식 명칭과 형태, 참여 기관, 활동 기한 등에 관한 실무협상에 나선 것입니다 하지만 일단 이번 협력기구에 참여하는 기관을 두고 여야 간 이견 여전해 공식출범까지 벌써부터 난항도 예상됩니다 한편, 오늘도 국회에선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한 정치권의 주문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주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언급하며 "일본 수출 규제를 우리가 능히 이겨낼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번 기회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어 "오는 수요일은 부품소재 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당에 구성해 집중 육성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일본 정부를 향해 "당장의 기 싸움보단 경제 안보적 질서와 미래를 봐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통상보복을 풀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이와 동시에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제외할지 결정하는 날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용기를 내고 외교적 해결에 더욱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