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한라산 갈까?…'연내 답방' 가능성에 관심 고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정은 한라산 갈까?…'연내 답방' 가능성에 관심 고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한라산에 갈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답방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12월 초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문 대통령은 "아직 일정은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관보 게재로 비준절차가 마무리된 평양공동선언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가까운 시일내 서울 방문이 담겨 있습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12월 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없습니다. 북미협상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김위원장 답방을 논의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계획을 세우고 있지는 않고요. 얼마의 시간을 보낼지 알 수 없으니까 거기에 맞춰서 일정을 잡아야죠." 우리 정부는 북미 협상에 진전이 없더라도 연내 답방은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남북합의 가운데 처음 비준된 평양선언에 담긴 내용인데다 비용이나 제재 고민없이 이행 가능한 몇안되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북미 협상 정체가 길어질 경우 비핵화 동력을 이어가는 차원에서라도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천정배 / 민주평화당 의원]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에 와서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확실하게 천명한다면 북미관계 발전에도 큰 동력을 만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꼭 연내에 됐으면 좋겠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의원님 말씀과 거의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초에는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북미 관계가 끝까지 고려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종전선언 논의가 급진전돼 시기조정이 필요해지거나 반대로 급냉각돼 추진이 어려운 상황을 맞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 답방을 계기로 다시 한번 북미 중재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