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그 인간을? 내가 왜?

용서? 그 인간을? 내가 왜?

전전두피질을 활성화하기 위한 마음근력 훈련의 핵심은 자기긍정과 타인긍정입니다. 나 자신과 타인에 대한 긍정적 내면소통 중에서 특히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대표적인 것에는 용서, 연민, 사랑, 수용, 감사, 존중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많은 과학적인 최신 연구들이 용서의 힐링 효과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용서 테라피(forgiveness therapy)는 불안장애, 우울증, 트라우마 스트레스 등에 대해 강력한 힐링 효과가 있다는 것이 수 많은 연구에 의해서 입증되었고, 점차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나를 치유하는 가장 빠르고도 확실한 길인 용서의 효과와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용서하기(forgiving)'는 무엇인가를 '앞으로 주는 것 (giving forward)'입니다. 뒤돌아보아 과거에 집착하거나 얽매이기보다는 앞을 내다보고 미래를 향해 나가면서 다 내어주는 것이 용서입니다. 뒤돌아보아 앙갚음하고 빼앗는 것이 복수라면 앞을 보고 내어주는 것이 용서지요. 내가 나를 용서한다는 것은 나 자신을 앞으로 내어주어 늘 지금 여기에 현존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Singh, 2020). 심리학적으로 말하자면, 용서란 만성적인 적대감이나 부정적이고 강박적인 반추,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가져오는 부정적인 결과들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인지적이고도 감정적인 과정입니다(Worthington et al., 2007). 분노를 지닌 채 살아가는 삶은 괴롭습니다. 많은 사람이 증오심과 복수심 때문에 괴로워합니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증오하는 것은 내가 나를 아프게 하고 병 들고 늙게 합니다. 면역력을 엄청나게 떨어뜨리고 텔로미어 길이는 짧아집니다. 분노를 지니고 사는 것은 불(火)을 가슴속에 품고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분노는 내 속을 태웁니다. 분노를 지니고 살아간다는 것은 잘못은 상대방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벌하기는 커녕, 내가 나를 지속적으로 벌을 주고 괴롭히며 살아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혹시 이 강의 내용을 보다 더 진지하게 공부하고 싶은 분께서는 다음 글을 읽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https://brunch.co.kr/@tomasch22/53 #명상 #편안전활 #감정조절 #내면소통 #마음근력 #힐링 #용서 #자기용서 #forgiveness #selfforgive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