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키즈풀' 두 살 아이 숨져…또 안전 사각지대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여러분 혹시 '키즈풀'이라고 아십니까? 작은 물놀이장을 갖춘 키즈카페인데요 안전요원 없는 한 무인 키즈풀에서 두 살 여자아이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또 안전 사각지대가 있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 한 무인 키즈풀입니다 어제(23일) 낮, 여기서 놀던 두 살 여자 아이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지만 아이는 결국 숨졌습니다 가로 4 8m, 세로 3 2m에 수심 67cm인 작은 물놀이장에서 아이가 익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함께 간 아이 엄마가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키즈풀은 인구 10만여 명인 이곳 청라국제도시에만 10곳 넘게 영업 중일 정도로 최근 급증하는 놀이시설입니다 " 하지만 키즈카페 일종인 키즈풀은 보통 휴게음식점으로영업허가를 받고 그 안에 있는 물놀이 시설은 따로 허가를 받지 않아도 돼 안전요원 배치 의무가 없습니다 사고가 난 키즈풀은 안전요원은 물론 무인시설이라 운영자조차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사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밝히는게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키즈풀이란 시설이) 어떤 법률이 적용돼서 시설이 운영되는지 전반적으로 봐야 해요 전반적으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경찰은 조만간 키즈풀 운영자 등을 차례로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mbn co 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