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자유롭게 더 따뜻하게'…차세대 우주복 공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더 자유롭게 더 따뜻하게'…차세대 우주복 공개 [앵커] 50년전 인류가 달에 처음으로 발을 디뎠을 때 우주인들의 모습은 토끼뜀을 뛰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은 2024년까지 우주인들을 또 다시 달에 보낼 계획인데, 이때는 우주인들이 자연스럽게 걸어다닐 것으로 보입니다 비결은 새 우주복 때문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주인이 움직이기가 더 편해졌습니다 허리를 구부리거나 팔을 움직일 때, 앉거나 걸을 때 최대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은 2024년까지 달에 보낼 우주인이 입을 차세대 우주복을 공개했습니다 [크리스 한센 / 미국항공우주국] "우리가 연구를 시작한 이후 많은 기술 변화가 있었습니다 새 우주복에는 많은 기술이 장착돼 있습니다 " 우주복은 두 종류로, 오렌지색은 우주인들이 로켓이 발사되고 지구로 돌아올 때 오리온 캡슐 안에서 입는 구명복입니다 선체에 구멍이 뚫려 감압되는 사고가 났을 때 엿새까지 버틸 수 있게 한 점이 큰 장점입니다 또 하나의 우주복은 달 표면 탐사 때 입는 탐사 복으로 흰색 바탕에 파란색과 붉은색을 섞어 성조기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최대한 움직이기 편하게 마련됐습니다 우주인이 호흡할 때 내뱉는 이산화탄소를 옷 밖으로 배출하도록 만든 것도 개선된 점입니다 또 신장에 따라 늘려 입을 수 있게 한 점은 여성 우주인들에게 우주유영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동안 여성은 맞는 우주복이 없어 우주유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새 우주복은 영하 250도에서 견딜 수 있게 고안됐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은 오리온 캡슐 구명복은 남성, 탐사 복은 여성에게 착용 시켜 인류 최초로 달을 밟는 첫 여성우주인을 탄생시키겠다는 포부입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