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에서 쓰러진 여성 구한 손길…“침착한 대처로 살려” / KBS  2024.11.06.

버스 안에서 쓰러진 여성 구한 손길…“침착한 대처로 살려” / KBS 2024.11.06.

퇴근길 버스 안에서 한 승객이 갑자기 쓰러졌는데, 버스 기사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 덕분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봤던 한 승객이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버스 기사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퇴근길 버스 안 손잡이를 잡고 서 있던 여성이 갑자기 옆으로 쓰러집니다 심상치 않은 상황이 벌어진걸 깨달은 버스 기사, 황급히 승객에게 다가갔습니다 [오명석/버스 기사 : "제가 뒤돌아보면서 일어나서 달려왔죠 (승객은) 눈이 풀려 있었고 숨을 못 쉬고 있었습니다 "] 망설일 시간이 없었습니다 오 씨는 주변에 신고를 부탁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오 씨의 응급조치 덕분에, 여성은 극적으로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쓰러진 지 2분 만이었습니다 [오명석/버스 기사 : "(흉부 압박) 40번 정도 하고, 호흡 돌아오는 거 확인하고 교육받은 대로 하니까 차분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여성은 다른 승객이 양보해 준 자리에 앉아 안정을 취했습니다 승객이 쓰러지고 버스는 이곳에 계속 멈춰 있었는데요 오 씨는 구급대가 도착하고 나서야 다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구급대원이 승객을 이송하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본 오 씨, 그제야 마음이 놓였습니다 [오명석/버스 기사 : "구급대원 오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죠 진짜 더 이상 안 좋은 일이 발생하지 않아서 "] 오 씨의 선행은 인터넷 게시판에 글이 올라오면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글쓴이는 "누구 하나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사님의 침착한 대처로 학생은 의식을 찾을 수 있었다"며 오 씨의 선행을 알렸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김선영/화면제공: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버스 #심폐소생술 #시민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