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당하던 어머니가 며느리를 무릎 꿇게만든 '한마디' 사연 오디오북 노년의삶 부모자식 노후생활
"아니, 이제 그만해 너네들 당장 이 집에서 나가 " 며느리가 갑자기 바닥에 주저앉아 울기 시작했어요 눈치는 빠르더군요 "어머님 제발 저희가 잘못했어요 한 번만 더 기회를 " "늦었어 너네가 나를 어떻게 문전박대 했는지 내가 아파서 쓰러졌을 때도, 내가 도움을 청했을 때도 " 경찰관이 다시 한 번 며느리를 향해 말했어요 "이제 그만 저희와 나가시는게 좋겠습니다 " "안 돼요 이럴 순 없어요 " 민정이는 계속해서 울부짖었지만, 이제 돌이킬 수는 없었어요 아들 경수는 멍하니 서서 상황을 바라보기만 했죠 "경수야 " "너희가 결혼할 때 이 집을 마련해준 건, 너희의 행복을 빌었기 때문이야 하지만 그게 나를 노예처럼 부리라는 뜻은 아니었어 명의마저 너희에게 넘겨줬으면 내가 어떤꼴을 당했을지 정말 아찔하구나 "엄마, 우리가 대체 뭘 잘못했죠? " "내가 아파서 쓰러졌을 때, 너희는 뭐라고 했지?" "그건 그때는 " "며느리는 자기 발표가 중요하다고 했고, 넌 내 전화조차 받지 않았어 " 아들 경수가 고개를 숙였어요 "그리고 민정이는 방금 전까지도 날 가정부처럼 대했어 시간 1분 늦었다고 호통을 치더구나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서 경찰을불러? "엄마 그래도 " "이제는 지쳤다, 경수야 더는 안 되겠어 " 경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어요 그저 고개를 푹 숙인 채 서 있었죠 "짐 정리하는 동안만 시간을 줄게 오늘 저녁까지 나가주면 좋겠다 " 며느리는 계속해서 울었고, 경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어요 경찰관들은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자리를 지켰죠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나고 며느리와 아들은 짐을 들고 집을 나섰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