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회복 절실".. 한 목소리로 대통령 퇴진 요구하는 종교계  | 전주MBC 241210 방송

"민주주의 회복 절실".. 한 목소리로 대통령 퇴진 요구하는 종교계 | 전주MBC 241210 방송

정자형 기자의 더 많은 기사를 보고싶다면? https://media.naver.com/journalist/65... ◀ 앵 커 ▶ 12.3 계엄 해제 이후 진행된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되고 대통령 역시 침묵을 이어가면서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요. 도내 종교계 인사들도 힘을 보태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선 대통령 탄핵이나 빠른 하야가 우선이라며 목소리를 모았습니다.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즉각 하야하라 하야하라 하야하라" 전현직 5개 종단 소속 종교인들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지난 3일 기습적으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혼란스러운 정국이 이어진다며 즉각 사임을 촉구했습니다. [법만 스님 / 전국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가장 심대하게 유린한 자가 누구입니까? 참회와 속죄의 길은 모든 것을 비우고 오직 하야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하루 빨리 대통령이 자진해서 물러나는 일이야말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마지막으로 사죄하는 길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선조 / 원불교 원로교무] "하루 속히 그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목소리를 높여 주시고 여러분의 시간과 힘을 보태 주기 바랍니다." 종교계의 외침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그간 새만금 생태 복원을 위한 야외 미사를 진행해왔던 천주교 정의구현전주교구사제단도 시국 관련 미사를 진행했습니다. 사제단은 헌법 절차를 통해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며, 계엄령 이후 수많은 시민들이 민주주의의 마지막 방파제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회인 신부 / 천주교 정의구현전주교구사제단 ] "우리 시민들의 용기와 마음 씀은 엄혹하며 암울한 이 시대에 여전한 정의를 위한 희망이 살아있음을 보여줍니다." 그간 평화를 위한 기도로 부드러운 힘을 보태왔던 종교계, 이제는 종교의 벽을 넘어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 조성우 #종교통합 #윤석열탄핵 #민주주의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