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발 승객 특별검역 첫날…숙소까지 ‘교차 확인’ / KBS뉴스(News)
어제부터 홍콩과 마카오가 코로나-19 오염지역으로 새로 지정됐죠 이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은 중국발 승객과 같이 특별 검역을 받았는데요 첫날 검역 현장 석민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홍콩과 마카오에서 온 승객이 받는 특별검역은 크게 세 단계입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체온을 재고, 건강상태질문지를 제출합니다 이어 서비스가 시작된 자가진단 앱을 설치하고, 검역관에게 전화번호와 주소 확인을 받아야 출입국 심사대로 갈 수 있습니다 [김강립/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 "이 앱을 활용하여 건강상태에 대하여 자가진단을 할 수 있고, 1개 이상의 증상을 선택하게 될 경우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와 선별진료소 정보를 안내받게 (됩니다 )"] 외국인의 경우 검역관이 예약한 숙박업소에 직접 전화를 해 예약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차우 요크 이/홍콩발 승객 : "호텔에 직접 전화를 해서 내가 예약한 게 맞는지 확인했어요 한국이 (홍콩보다)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이 과정에서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승객들의 불만도 나왔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지 2시간이 지나서 입국장을 나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서지형/홍콩공항 환승객 : "2차 인터뷰한다고 줄을 섰는데 줄 기다리는 사람만 2~300명은 된 것 같아요 "] 특히 중국에서 온 승객들과 좁은 장소에서 함께 기다리면서 오히려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습니다 [민다람/홍콩발 승객 : "들어가려고 하다 보니 부딪히고 거기서 한 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온다면 다른 사람들도 다 걸릴 수 (있으니까) 너무 많은 사람이 같이 있다 보니까 없었던 병도 걸리겠다 "]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이 늘고 있는 싱가포르에 대해서도 오염지역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 ‘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