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한은총재 "금통위원 전원 일치로 0.25%p 인상 결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현장연결] 한은총재 "금통위원 전원 일치로 0 25%p 인상 결정" 한국은행이 높은 물가와 1%포인트로 벌어진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 축소를 위해 사상 첫 6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창용 총재의 회견 들어보겠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우선 지난 10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대외여건의 변화를 살펴보면 세계 경제는 주요국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이에 대응한 정책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경기둔화를 지속하였습니다 주요국별로 보면 미국은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약화되었으며 유로지역은 에너지 공급 불안과 높아진 가격 수준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습니다 중국은 부동산 투자와 수출이 감소하는 등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11월 FOMC회의에서 최종 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높아지겠지만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음을 시사하였고 이후 발표된 미국 물가지표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그간 크게 강화되었던 위험회피심리가 일부 완화되는 모습을 나타내었습니다 그 결과 미 달러화가 상당폭 약세를 나타내었고 주요국의 장기 시장금리가 하락하였으며 주가는 상승하였습니다 국내 경기는 성장세 둔화가 이어졌습니다 소비가 회복 흐름을 이어갔지만 수출은 주요국의 성장세 약화로 10월 들어 감소로 전환하는 등 빠르게 둔화되고 있습니다 물가 상황을 보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0월에도 5 7%의 높은 수준을 지속하였습니다 석유류 가격의 오름세가 둔화되었지만 전기, 가스요금이 추가 인상되고 가공식품 가격의 상승폭이 확대되었습니다 근원 인플레이션률과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 2%에서 4 3%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환율 안정과 함께 장기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고 주가가 상승하였지만 단기 금융시장에서는 PF-ABCP의 금리가 크게 상승하고 거래도 위축되었습니다 당행과 정부의 시장화 안정 조치 등으로 거래가 일부 재개되었지만 레고랜드 사태 이후 크게 높아진 신용 경계감과 금융기관의 연말 자금 수요 등으로 인해서 CP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은 여전히 제약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반에서 1300원대 중반으로 하락하는 등 불안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미 연준의 통화정책, 중국의 방역정책과 그에 따른 위안화 움직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높은 환율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계부채와 주택시장 상황을 보면 금융권 가계대출이 주택 관련 대출 증가에도 신용대출이 순상환되면서 소폭 증가에 그쳤고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하락폭이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아울러 지난 8월 경제전망 이후의 대내외 여건 변화를 반영하여 앞으로의 물가와 성장 흐름을 다시 점검해 보았는데 먼저 국내 성장률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금리상승의 영향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년은 소비 회복 흐름이 유지되면서 지난 8월 전망치인 2 6%에 부합하겠지만 내년 성장률은 수출과 투자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소비 회복세도 완만해지면서 지난 전망치 2 1%를 상당폭 하회하는 1 7%로 예상됩니다 내년 성장률 하향 조정 요인을 구분해 보면 2 1%에서 1 7%로 낮아진 데에는 대부분이 글로벌 금융 둔화 폭 확대와 같은 대외 요인에 기인하고 있으며 국내 금리 상승 등 대내외 요인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금년 5 1%, 내년 3 6%로 지난 8월 전망치였던 5 2% 및 3 7%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 둔화폭이 0 4%나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물가 전망치의 하향 조정폭이 크지 않은 것은 그간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이 전기, 가스요금과 가공식품 그리고 근원품목에 점차 반영되면서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압력 약화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이 같은 물가 전망에는 환율과 국제유가 움직임, 국내외 경기 둔화 정도, 전기, 가스요금 인상폭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큰 상황입니다 특히 11월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