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첫 ‘검사와의 대화’…“검찰개혁 허심탄회 논의” / KBS뉴스(News)

조국, 첫 ‘검사와의 대화’…“검찰개혁 허심탄회 논의” / KBS뉴스(News)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일선 검사들과 대화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검찰 개혁은 물론, 조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놓고도 이야기가 오갔다고 합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첫 일선 검찰청 방문으로 의정부지검을 택한 조국 장관. 검사와의 대화를 위해서입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 "(검찰 개혁을 위해서는) 검사분들과 직원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비공개로 열린 대화 자리. 조 장관은 검찰 개혁을 주제로 2시간 남짓 일선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직원들과 검사들은 주로 인사와 복지, 검찰 제도와 조직 문화와 관련한 건의를 조 장관에게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검사는 법무부의 형사부 우대 방침에 대해 그것보다는 과중한 업무를 줄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피의사실 공표 논란과 관련해서도 검사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조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가 끝난 뒤에 시행할 것이라는 데 어느 정도 수긍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조 장관 일가 수사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도 있었지만 공격적인 내용은 아니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 "(혹시 장관님 일가 수사에 관련된 얘기도 나왔나요?) 뭐 살짝 나왔습니다. (어떤 식으로 나왔는지 혹시...) 그건 나중에 말씀드리죠. 다음 일정 때문에..."] 오늘(20일) 검사와의 대화에는 평검사 20여 명 정도가 참석했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얘기가 오갈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서 간부들은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조 장관은 다른 지방검찰청도 순차적으로 돌면서 일선 검사와 직원들의 의견을 계속해 들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