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구속 갈림길…잠시 후 영장심사 출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정경심 구속 갈림길…잠시 후 영장심사 출석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잠시 후 법원에 출석합니다. 정 교수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서울중앙지법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보윤 기자. [기자] 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오전 10시 30분에 이곳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그동안 외부 노출을 극도로 꺼려온 정 교수지만 오늘 영장심사에 출석하면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 교수는 검찰에 7차례 출석하면서 모두 비공개 통로를 이용해 한 번도 취재진에 노출된 적이 없었는데요. 검찰과 달리 법원은 모든 출입구가 공개돼있는 만큼 정 교수의 언론 공개는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 교수가 아예 영장심사를 포기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변호인단은 정 교수가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는 법정으로 향하기 전 검색대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 교수는 조 전 장관 일가를 둘러싼 의혹들의 중심에 있는 인물인데요. 구속 여부를 가를 쟁점은 무엇인가요? [기자] 네, 정 교수는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사모펀드 의혹, 증거인멸 의혹 등과 관련해 총 11개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교수 측은 혐의를 전부 부인하는데요. 특히 사모펀드 관련 혐의는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의 잘못을 정 교수에게 덧씌운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반면 검찰은 인적, 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며 법원에서 정 교수 혐의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의 건강 상태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 교수 측은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증명할 만한 의료기록을 제출하면서 건강 문제를 호소했는데요. 검찰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정 교수가 수감 생활을 견디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정 교수에게 적용한 혐의가 많은데다 변호인단 검찰의 입장차가 확연한 만큼 영장심사는 오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 교수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으면 내일 새벽 중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장심사를 통해 정 교수의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된다면 남편인 조 전 장관에 대한 직접 조사도 신속히 진행될 수 있는 만큼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