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중단...농촌 반발 더 심한 이유 / YTN

무상급식 중단...농촌 반발 더 심한 이유 / YTN

오늘 무상급식 지원이 중단된 경남지역 일부 학교 운동장에는 학부모들이 솥단지를 걸어 놓고 직접 밥을 지어 급식했습니다 경남지역 학부모들 반발이 확산하는 가운데 특히 하동과 함양 등 농촌지역 학부모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최근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반발해 자녀 등교를 거부하거나 급식비 납부 거부, 점심 도시락 싸가기 등 조직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처럼 농촌지역 학부모들의 반발 강도가 센 것은 소득수준 대비 급식비 부담이 도시지역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농촌지역엔 전교생이 100명 미만인 학교가 많아 급식 단가가 높습니다 전교생 천 명 이상 도시지역 초등학교 평균 급식 단가는 1천850원인데 비해, 전교생 100명 미만 농촌지역 초등학교는 3천80원 수준입니다 '규모의 경제' 때문에 농촌지역이 천 원 이상 비싼겁니다 이 때문에 농촌지역에서는 초등학생 1인당 연간 60만 원 이상의 급식비가 드는 반면, 도시지역 대규모 초등학교에서는 37만 원 정도면 급식비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 농촌지역에서는 무상급식이 도시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일찍 시작돼 학부모들이 무상급식에 더 익숙합니다 도시지역과 비교해 무상급식 혜택을 오래 받았던 농촌지역 학부모들이 이번 무상급식 지원 중단으로 말미암은 피해가 더 크다고 느끼는 배경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