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성추행 혐의’ 2명 압수수색·출국금지…수사 속도 / KBS뉴스(News)
경찰이 유명 유튜버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피고소인 등 2명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미성년자 모델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스튜디오 운영자는 경찰에 자수서를 제출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델 촬영을 하면서 성추행을 당하고, 노출 사진이 유포됐다는 유명 유튜버의 고소 사건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유튜버 양 모 씨와 배우 지망생 이 모 씨에게 고소당한 스튜디오 운영자 정 모 씨 등 2명의 주거지와 스튜디오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정 씨 등 2명을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지난 18일에는 양 씨와 이 씨를 상대로 피해 사실을 조사했습니다 또 제3의 피해자로부터 지난 2015년 1월, 모델 촬영 과정에서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는 증언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한 뒤 조만간 피의자를 소환할 방침입니다 앞서 양 씨는 3년 전 스튜디오에서 강압적으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채 의상 모델 촬영을 했고,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양OO/유튜버/음성변조 : "싫다고 했습니다 '그건 싫어요 그건 안돼요 ' 그런데 항상 말하면 분위기가 너무 험악해졌고, 제게 욕을 퍼붓고 "] 이에 대해 정 씨는 촬영은 합의하에 진행됐고, 현장에서 성추행은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미성년자 모델 유 모 양이 또 다른 스튜디오에서 성추행 당했다고 폭로한 사건과 관련해선 가해자로 지목된 스튜디오 운영자로부터 '자수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유 양에게 당시 피해 상황을 진술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