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김종철 '성추행'으로 직위해제...민주·진보진영 잇단 성추문 '곤혹' / YTN

[뉴스큐] 김종철 '성추행'으로 직위해제...민주·진보진영 잇단 성추문 '곤혹' / YTN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추은호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의당의 김종철 대표,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취임 3개월여 만에 당 대표직에서 직위해제됐습니다 정의당은 직무대행체제로 전환하고 단호히 대처하기로 뜻을 모았지만 이번 사건을 정의당이 받게 될 정치적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은호 해설위원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정의당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정의당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의혹 조사 결과를 발표했어요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특히 인권, 성평등 강조했던 진보정당의 당 대표, 수장이 이 성추행으로 직위 해제됐다는 건 되게 충격적인 일 아니겠습니까? [추은호] 그렇습니다 정의당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약자, 또 소수자를 대변하는 정당으로서 진보적인 색깔을 제시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정의당이 제시하는 진보적인 기조에 대해서 전부 동의는 안 하더라도 그래도 우리 정치권이 자극을 받는 굉장히 중요한 어젠다를 많이 제시했었거든요 젠더 문제라든가 기후 변화 문제라든가 비정규직 문제, 이런 것에 대해서 아주 분명한 자기 색깔을 내왔습니다 특히 젠더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총선 과정에서 보면 비례대표 후보를 낼 때 보통 여성이 1번, 3번, 5번 이렇게 홀수로 냅니다 그런데 2번도 여성을 냈습니다 김종철 전 대표가 성추행을 한 장혜영 의원이 2번으로 등록이 됐었는데 그 정도로 젠더 문제에 대해서는 아주 진보적이고 적극적인 입장의 역할을 해 왔는데 그 정의당의 당 대표가 동료 여성 의원을 성추행했다라는 것, 진보의 가치가 위태로워질 정도의 그런 정의당은 혼돈에 빠져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일각에서는 당 대표의 추락을 넘어서 정의당의 위기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여태까지 고 노회찬 의원, 그리고 심상정 의원의 뒤를 잇는 지도자, 대표가 없다는 지적이 있어 왔고 또 존재감도 옅어지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정의당이 쉽지 않은 길을 걸어갈 것 같거든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당내 일각에서는 당 해체론도 거론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특히 정의당은 2명의 스타 위주로 운영이 돼 왔다라고 하는 이미지에서 아직 못 벗어납니다 고 노회찬 전 의원, 그리고 심상정 현 의원, 뒤를 이을 인물들이 부재하다라고 하는 그런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그래서 김종철 전 대표가 작년 10월에 취임을 했었죠 당내 큰 계파인 , 어떻게 보면 정의당은 여러 계파가 혼합돼 있는 정당입니다 어떻게 보면 NL계열 자주파, 그리고 PD계열이라고 하는 평등파, 거기에다가 민주노총 중앙파, 그리고 국민참여당 계열, 다양한 계파가 합쳐져 있는데 김종철 전 대표의 경우에는 범PD계열입니다 심상정에 이어서 평등파가 당권을 잡았는데 앞으로 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또 어떻게 자기끼리의 역학관계가 발생을 해서 또 자주파가 등장하고 이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솔직히 정의당의 당권에 대해서 관심이 없습니다 당권 체인지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습니다 오히려 진보적 인사들이 자기들끼리 해 먹는다, 의제는 거창하게 해놓지만 자기들끼리 싸운다라고 하는 그런 부정적 시각, 그리고 또 하나 문제는 뭐냐 하면 진보 진영이 틀림없이 우리 사회의 소통의 광장, 광장을 만들어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들 스스로 광장 밖에 있구나라고 하는 문제의식들을 이번 사건을 계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