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거취' 공방...'검수원복' 시행령 놓고도 격돌 / YTN
與, 전현희 사퇴 압박…"정치적 편향성 우려" 野, 전현희 엄호…"도 넘은 감사원의 표적감사" 김건희 여사 조부 6.25 참전 여부 두고도 설전 법제처 국정감사…’검수원복’ 시행령 두고 공방 [앵커]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전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거취를 두고 여야가 격렬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검찰의 수사범위를 확대하는 이른바 '검수원복' 시행령을 놓고 여야가 다시 충돌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권 교체 이후에도 남은 임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치적 편향이 우려된다는 지적과 함께 전 위원장 거취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김희곤 / 국민의힘 의원 : 정부가 바뀌고 전반기가 끝날 때 권익위원장이 그만두실 것처럼 말씀하시고 고별인사도 서로 했습니다. 근데 왜 갑자기 입장 바꾸셨는지 그게 참 궁금합니다.] 민주당은 전 위원장 등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감사'가 도를 넘었다고 역공을 펴면서 엄호했고,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기관장으로서 법에서 부여하는 의무를 다하고 있지 않음에도 임기 보장받고 있습니다. 최재해 감사원장처럼 법과 절차를 무시 좀 하고 비정상적 방법으로 본인이 맡은 기관 정치보복으로 좀 쓰시면….] 전 위원장도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전현희 / 국민권익위원장 : 법이 정한 임기를 지키는 것이 법치주의를 존중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보훈처 국감에선 조부가 참전용사였다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발언의 진위를 야당이 따져 묻자, 여당이 반발하면서 설전이 오갔습니다. [김성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6.25 참전 여부를 확인해보고자 보훈처에 물어봤더니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가 없어서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윤한홍 / 국민의힘 의원 : 개인정보라 못 준다는 거를 가지고 비아냥거리는 건 정말…. 5.18 유공자 자료 내지 않은 분들. 다 이야기하면서 오늘 한번 할까요?]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대장동 의혹을 두고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하며 선보인 개 인형을 다시금 들고 왔다가 제지받았습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 이상한 것 많이 먹더니, 이상한 냄새를 풍겨서 제가 '대동'이에서 이름을 '대똥'이라고 이름을 바꿨어요.] [백혜련 / 국회 정무위원장 (더불어민주당) : 송석준 의원님, 그거 꼭 올려놓고 하셔야겠습니까? 지금 정무위에서 굳이 그 인형을 올려놓고 해야 할 정도의 사안은 없다고 보입니다.] 윤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완규 법제처장을 앞에 두고는, 검찰의 수사개시 범위를 확대하는 이른바 '검수원복' 시행령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새로운 정부의 다른 정책을 할 수 있다, 그것도 반드시 헌법과 법률이라는 제약 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정책이지, 헌법과 법률을 뛰어넘는 그런 정책을 해서는 안 되는 거죠.]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 위장 탈당만 있었나요? 회기 쪼개기가 있었죠. 안건 조정위에서 17분 만에 일괄 통과됐죠. 또 법에 상정되지 않은 법안이 또 법사위에 통과돼서….]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앞두고 있지만, 정책 감사보다는 정쟁만 보인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남은 기간도 야당은 현 정부, 여당은 전 정부에 책임을 돌리는 '정쟁 국감' 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10...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