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겨울 같은 출근길, 도로 살얼음 조심. 3월 12일 17시 기준
2023년 3월 12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 옙tv 0:00 오프닝 0:03 내일의 날씨는? 0:37 전국날씨 0:59 강수 현황 1:33 기압계 현황 2:52 강수 전망 3:19 기압계 전망 3:30 기온 전망 4:29 강풍 전망 4:49 풍랑 전망 5:08 너울 전망 자막을 확인하실 분들은 유튜브 자막을 활성화시켜주세요.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이번 한주 따뜻한 봄날이 이어지며 낮에는 다소 덥게 느끼신 분이 많으셨을 텐데요. 오늘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며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는 데다 바람도 강해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는 내일 아침 출근길은 계절의 시계가 다시 겨울로 돌아간 듯 춥겠습니다. 또한,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요. 대부분 해상에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겠습니다. 전국 날씨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3도, 대전 -3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영상 2도가 되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 7도, 대전 10도 광주 11도, 대구 11도, 부산 11도가 되겠습니다. 비구름의 이동을 보여주는 레이더 영상입니다. 오늘 낮 동안 사선 방향으로 길게 뻗은 비구름이 한반도를 훑고 지나며 전국에 비가 내렸고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낮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낮았던 강원산지에는 오후에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5cm 안팎의 눈이 쌓이며 대설특보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쪽 지역의 비는 대부분 그친 상태인데요, 이 비의 원인과 함께 내일날씨,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북쪽, 중국 북동지방에는 -40도의 찬 공기를 품은 상층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위성 수증기영상에서는 이 저기압의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흐름을 따라서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강하게 지상으로 가라앉는 흐름이 검은색으로 잘 나타나고 있고요. 이 건조 공기의 영역에는 지상에 차고 건조한 고기압이 발달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남동쪽에 자리한 따뜻한 고기압의 흐름을 따라서 이번 주 내내 우리나라로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올해 들어 가장 따뜻한 날이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성질이 서로 다른 고기압 사이에서 지상 저기압이 발달해 전국에 비를 내렸습니다. 특히, 저기압과 고기압 흐름을 따라서 따뜻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가운데 이 따뜻한 공기를 북서쪽의 찬 공기가 강하게 밀어붙이며 비구름이 높게 발달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었고요. 특히, 높은 지형 효과가 더해진 지리산 부근 에는 지름 1cm 크기의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비구름은 밀도 높은 찬 공기에 밀려서 빠르게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위성 구름 영상에서 보여지듯이 북서쪽 지역부터 차고 건조한 고기압 영향을 점차 받아서 맑은 하늘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재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는 오늘 밤 모두 그치겠지만요. 제주도산지에 내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요. 울릉도.독도에는 내일 오전까지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앞으로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는 5~10mm 강원도, 경상권, 제주도에 5mm 미만입니다. 예상 적설은 울릉도 독도에 1~5cm, 강원산지와 제주도산지에는 1~3cm입니다. 내일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남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맑다가요. 상층에 부는 강한 바람을 따라 발달한 높은 구름이 유입되면서 오후부터 구름 많아지겠습니다. 찬 고기압의 흐름을 따라 북서풍을 타고 찬 공기가 밀려오며 오늘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2도에서 영상 2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보이겠고요. 오늘보다 10도 이상 떨어지는 내륙을 중심으로 오늘 밤 9시를 기해 한파특보가 발효됩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4도~7도 정도 더 낮아 실제 기온보다 훨씬 춥게 느끼실 수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출근길은 따뜻하게 입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밤사이 영하권 기온에 오늘 내린 비나 눈이 얼면서 길이 미끄러울 수 있겠으니까요. 발밑도 잘 살펴주시고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낮 기온은 5도~12도로 평년보다 2도에서 4도 낮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길게 이어지진 않겠습니다. 찬 고기압이 따뜻한 남해상으로 이동하는 동안 온화한 고기압으로 빠르게 변질되면서 한파특보는 내일 해제될 가능성이 있고요. 모레 낮부터 추위는 풀리겠습니다.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우리나라 주변으로 촘촘해진 등압선을 따라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습니다. 특히, 강풍 특보가 발표된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순간적으로 시속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곳 있겠습니다. 바람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주변 잘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바다 상황도 좋지 못하겠습니다.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요. 물결이 최고 4m, 동해먼바다는 최고 5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고 풍랑특보가 발표되거나 변경될 수 있으니까요. 최신 기상정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동해안에는 내일부터 너울현상이 예상됩니다. 동해먼바다에서 먼거리를 이동하며 높아진 물결이 해안가에서 강한 위력으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한주 시작하시기 바라며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 #기상청 #날씨 #내일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