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주역들, "지속가능한 평화 조성할 때"
[국방뉴스] 2021.10.07 9·19 주역들, "지속가능한 평화 조성할 때" 국방대학교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가 세종연구소, 한국핵정책학회와 함께 동북아안보정책포럼을 열었습니다. 포럼에는 9ㆍ19 남북 군사합의의 주역들이 참가해 지난 3년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요내용을 윤현수기자가 정리했습니다. 9ㆍ19 군사합의 주역들이 모인 자리에서 9ㆍ19 기념 특별세미나가 마련됐습니다.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군비통제비서관으로 남북 군사합의를 담당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기조연설에서 9ㆍ19 군사합의 이후 남북간 우발적인 충돌위험이 줄어들고 군사적 긴장도가 완화됐다면서 남북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차관은 9ㆍ19 군사합의는 3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필수환경을 제공했고, 한반도 평화체제의 핵심요소이며, 대북협상에서 의미있는 선례를 남겼다면서 앞으로 더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금 당장이라도 군사공동위에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진 특별세션에는 9ㆍ19 당시 청와대와 국방부, 통일부에서 남북군사협상에 참여한 주역들이 대담에 참가해 주목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 평화와 군비통제 방안을 주제로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특히, 주어진 모든 문제를 대화와 소통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조용근 국방부 대북정책관은 JSA 자유왕래나 남북공동유해발굴, 한강하구 공동이용 등 모든 문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어렵더라도 대화하고 또 대화해서 협의해야 한다면서 남북군사회담의 제도화와 정례화를 강력하게 제안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마지막 대담에서 한반도 평화체제와 군비통제, 한미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9ㆍ19 군사합의를 기점으로 지속가능한 평화, 단단한 평화를 성공해내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편, 세미나의 전체내용은 국방대학교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9ㆍ19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 3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세미나. 9ㆍ19 정신의 교훈과 의미를 공유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국방뉴스 윤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