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참사 18분간 무전교신 '먹통'…골든타임 놓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제천 참사 18분간 무전교신 '먹통'…골든타임 놓쳐 [앵커] 제천화재 유족들이 소방 당국의 부실 대응에 대해 다시 한번 문제 제기했습니다 화재 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의 무전교신 녹취록에는 중요한 화재 진압 초기 18분 동안 교신 흔적이 없었던 건데요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발생시 최초 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오후 3시 53분, 화재진압대는 오후 4시, 구조대는 4시 6분에 각각 도착합니다 상황실에서는 화재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무전으로 알렸습니다 그런데 오후 4시 2분부터 18분간, 유족들이 공개한 무선녹취교신록에는 어찌된 일인지 교신된 흔적이 없습니다 유선연락을 바란다는 상황실의 무전만 있습니다 당시 여탕이 있었던 2층에서 일부 희생자들은 휴대전화로 가족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2층에 구조대가 접근을 시도한 시각은 오후 4시 37분 그동안 2층의 심각한 상황이 제대로 전파되지 못했습니다 상황실과 현장 구조대원간 제대로 정보가 공유되지 않으면서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유족이 공개한 무전교신만 보면 옥상과, 6층을 중심으로 화재진압과 구조가 진행됐습니다 결국 화재발생 2시간이 넘어선 오후 6시 9분 사망자가 다수라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당시 전파 간섭이나 잡음이 심해 무전녹취록을 제외했다는 입장입니다 소방합동조사단은 녹취록에 없는 '의문의 18분'에 대해 실제 구조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한 뒤 유족들에게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