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김정은 방러 공식 발표…"이르면 오늘 정상회담"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북한과 러시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러시아는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만나 양국 관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국경에서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북러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먼저 양국 관계를 논의하고 방러 기념 만찬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러시아와 시점을 맞춰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사실을 밝혔습니다 정상회담이 열리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 2019년 북러 정상회담 이후 4년 5개월 만에 다시 성사됩니다 정부도 김 위원장의 방러 상황을 예의주시했습니다 ▶ 인터뷰 :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 "방문을 하게 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김 위원장은 전용 열차를 타고 평양에서 러시아로 출발한 걸로 전해졌는데, 지난 정상회담과 경로가 같다면 중국을 경유하지 않고 함경북도 나진과 러시아 하산을 잇는 철길을 따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접경지대에서는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인 태양호와 비슷한 짙은 녹색 몸체에 노란색 줄이 그어진 열차가 포착됐습니다 두 정상은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오늘이나 내일 만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제3의 장소에서 회담을 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양측은 회담 장소와 시간을 특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두 정상의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재래식 무기가 부족한 러시아와 위성과 핵추진잠수함 등 기술을 원하는 북한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져 무기거래와 군사분야 협력 등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 co 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이은재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