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3명 중 2명, 5년 이상 생존" / YTN 사이언스
[앵커] 암 환자 3명 중 2명은 암에 걸려도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학계에서는 5년 이상 생존을 완치로 보고 있는데, 갑상선암과 전립선암, 유방암이 생존율이 높았습니다. 보도에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난 2013년, 우리나라에서 새로 발생한 암 환자 수는 모두 22만 5천여 명. 남성이 11만 3천여 명으로 여성보다 2천 명 많았습니다. 전년도인 2012년보다 9백 명정도 줄어든 수치로 암 발병 환자 수가 감소한 건 처음입니다. 하지만 2012년에 비해 2013년 환자 수가 크게 준 갑상선암을 제외하면 신규 암 환자 수는 오히려 약 천여 명이 늘어났습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9.4%. 암 환자 3명 중 2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한다는 뜻입니다.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의 생존율 53.8%보다 15.6%P 오른 수치로, 생존율이 41.2%에 머물던 1995년 이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 갑상선암, 전립선암, 신장암, 대장암 순으로 5년 생존율이 높았고, 여성은 갑상선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순입니다. 반면 간암과 폐암, 췌장암은 남녀 모두 생존율이 매우 낮았습니다.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 "췌장은 위치하고 있는 곳이 조기에 암 진단하기 쉽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또 초기에 증세가 뚜렷하지 않은 점도 있어서…." 지난 1999년부터 2013년까지 암 경험자는 모두 137만여 명으로 우리나라 국민 37명 중 1명은 암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은 11명 중 1명이 암 경험자였고, 남성은 8명 중 1명이, 여성은 15명 중 1명이 암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YTN 양시창[[email protected]]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