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소설 「케이케이의 이름을 불러봤어」 속 아름다운 순간
저는 김연수 작가의 소설을 좋아합니다 특히 「세계의 끝 여자친구」라는 소설집을 무척 좋아해요 총 9편의 소설이 실려 있는 이 책은 무너진 세계를 복원하려 노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들은 갑작스런 상실로 마음 속에 구멍이 생겨 버립니다 뻥 하고 뚫려 버린 구멍을 어떻게든 메우기 위해 노력하던 주인공들은 그 노력의 여정 위에서 또 다른 인물들을 만나게 되죠 그런데 그 인물들 역시 마음 속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그들의 대화는 계속 미끄러지기만 하지만 그런 오해를 통해 순간적인 이해에 도달하기도 합니다 그 때의 이해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아닌, 자기조차 알 수 없었던 자기 마음에 대한 이해죠 이번 영상에서는 「케이케이의 이름을 불러봤어」 라는 작품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책리뷰 #북튜브 #김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