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제주 긴장 / YTN

[날씨]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제주 긴장 / YTN

[앵커] 11호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매우 강한 위력을 유지한 채 북상할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태풍이 먼저 지나가는 제주 연결해 봅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네, 서귀포시 모슬포항 근처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매우 강한 태풍인 '힌남노'가 올라오고 있는데 제주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모슬포항을 비롯해 서부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법환포구와 달리 이곳은 많은 비가 쏟아지고 번개도 치는 상황입니다. 해안가로 파도가 쉴 새 없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서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시간당 50mm의 많은 비가 내려 일부 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대정읍 일부 지역에서 상가와 주택, 도로 등 11곳이 한 때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농경지도 물에 잠긴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 산간에도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해상에도 풍랑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이 올라오는 길목인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오늘 오후부터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내일 오전에는 제주도에도 태풍특보가 속속 발효돼 직접 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제주지역은 지난 1959년 태풍 '사라'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때 큰 피해를 겪었었는데요. 때문에, 이들 태풍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힌남노' 북상 소식에 무척 긴장하고 있습니다. 항·포구에는 어선들이 단단히 결박하며 대비하는 등 각종 선박 2천여 척이 태풍을 피하려고 정박 중입니다. 시설 하우스와 양식장 등에서도 줄을 단단히 묶는 등 강풍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그제부터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침수·범람지역 예찰과 해안가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관리와 출입 통제 등 예방활동을 위해 긴급 현장대응반을 운영 중입니다. 제주 지역 각급 학교는 내일과 모레, 학생 안전을 위해 원격 수업 또는 단축 수업하기로 했습니다. 제주 지역에는 내일과 모레, 최대순간 풍속이 초속 40~60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시간당 50~100mm의 매우 강한 비도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또, 태풍이 접근하면서 해안에는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특히 밀물 시간대에는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이 큽니다. 11호 태풍 '힌남노'는 어느 태풍보다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보된 만큼 큰 피해 없이 지나갈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 법환 포구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209...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